민간 에너지다소비건물(380개소)에 대해서도 적정 난방온도(20℃) 준수 적극 계도

서울 서대문구 안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건물에 난방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서울 서대문구 안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건물에 난방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한주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올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지난해 보다 한층 강화된 에너지수요관리 시책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 12월 9일 부터 2020년 2월 21일까지 24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점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점검은 산업부,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이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했으며, 적정 난방온도(18℃ 이하) 준수, △개인난방기 사용금지, △복도조명 부분소등 등에 대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산업부 점검결과는 적정 난방온도(18℃ 이하) 준수의 경우 249개소이며, 8개소가 미준수(위반율 3.2%)했다고 밝혔다.

과거 동절기 3년(2016~2018년) 평균 위반율인 11.1%와 비교시 7.9%p 개선된 결과이다.

산업부는 “적정 난방온도를 미준수한 기관들에 대해서는 추후 재점검을 실시하는 등 이행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적정 난방온도 미준수 공공기관(8개소) 현황 >

1.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 한국임업진흥원
3. 중소기업유통센터
4. 재외동포재단
5. 그랜드코리아레저(주)
6. 한국벤처투자(주)
7.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8.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한편, 산업부는 올 겨울철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에너지다소비건물(年 에너지소비량 2,000TOE 이상, 공동주택, 의료시설 제외한 823개소)에 대해서도 적정 난방온도(20℃ 이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적극적으로 계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자체, 시민단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문열고 난방영업 계도와 절전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수요관리의 생활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하였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우리나라는 국가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2018년 93.7%)하고 있는 에너지 다소비 국가인 만큼, 선진국형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금년 겨울철 수요관리 이행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동하절기에는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보다 선제적으로 수요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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