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45.6... 제약바이오 섹터 내 외국인 비중 가장 높은 기업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하향 조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에 대해 장기 투자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이탈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5일 하나금투 선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메디톡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45.6%로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휴젤을 제외하면 "이라며 "메디톡스도 그 동안 버텼던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과 관련한 노이즈가 없을 때에도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선 연구원은"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해도 그 여파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ITC 소송이 끝나기 전까지 소송 관련 노이즈가 계속 발생할 수 있으며 주가는 소송 관련 노이즈에 취약하다"고 설명하고 "이로 인해 장기투자 목적으로 들어왔던 외국계 자금들 중 일부가 이탈하고 있으며 매도물량이 많지 않아도 워낙 거래량이 적어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1분기 중국향 수출부진으로 인한 실적악화와 연간 탑라인 성장률 정체를 고려해 PER 멀티플을 하향 조정했다"며 "여기에 중국에서 뉴로녹스의 승인이 계속 지연되고 있고 현재 연구개발(R&D)에 대한 가치 비중이 점차 축소되면서 이노톡스와 중국 뉴로녹스의 가치 할인율을 증가해 파이프라인 가치를 재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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