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감사의견 거절(부적정) 받은 7개 기업 상장폐지 절차 진행 중
유양디앤유,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하이골드8호 등 5개사는 이의 신청 후 심의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받은 신한, 웅진에너지 등 2곳 다음 달 9일 이후 결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웅진에너지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곳이 상장폐지 갈림길에 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2019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감사의견 거절(부적정)을 받은 7개 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유양디앤유,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하이골드8호 등 5개사는 다음달 9일 또는 20일까지 이의신청서 제출시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 웅진에너지 등 2곳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다음 달 9일 이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차기 감사의견 제출 시까지 상장폐지 결정을 유예할 수 있으며, 당해사업연도 재감사로 감사의견 변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청호컴넷과 흥아해운을 각각 자본잠식 50%이상, 사업보고서 미제출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기존 관리종목 9개사 중 동부제철과 한진중공업 2개사는 각각 '감사의견 적정', '자본잠식 50%이상 사유 해소' 등으로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키로 했다.

거래소 측은 "키위미디어그룹은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 제출과 분기 매출액 5억원 미달 사실 확인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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