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6% 감소한 722억원 예상"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 조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대신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예상보다 더욱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9일 대신증권 한상원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6% 감소한 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전망치인 793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후 수요 위축에 따른 이익 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며 "작년 2분기 이후 실적 호조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스판덱스 판가의 하향 안정화 속에서 우너료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당초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예상보다 더욱 부진하다"면서 "주요 원재료인 BDO 가격도 전분기 대비 5% 상승해 수익성도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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