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마감 시한 하루 앞둔 9일 가장 먼저 입찰제안서 제출
새로운 단지의 이름으로 '트릴리언트(Trilliant) 반포' 제안
"반포3주구 잠재력을 미래 가치로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 담았다"

 

[FE금융경제신문= 최원석 기자] 대우건설이 9일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서울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가장 먼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은 입찰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께 사업 입찰을 완료했다.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새로운 단지의 이름으로 '트릴리언트(Trilliant) 반포'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트릴리언트는 '반포3주구'의 '3'을 의미하는 영어 접두사 'Tri-'와 '찬란하게 빛나는'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Brilliant'(브릴리언트)의 합성어다.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높이기 위해 고깔 형태로 연마하는 '브릴리언트 커팅' 방식과 같이 반포3주구의 잠재력을 미래 가치로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릴리언트 반포가 한남더힐, 과천푸르지오써밋에 이어 하이엔드 주거명작으로 탄생시키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면서 "축적된 기술과 수많은 주택사업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포의 중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있는 1490가구 규모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209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8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2월25일 열린 건설사 대상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조합이 10일 오후 2시께 입찰을 마감하면 수주전 경쟁 구도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6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