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통사-아톤, 업무협약 체결
'올원뱅크'에 이통 3사 통합 인증 플랫폼 'PASS' 도입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최순종 LGU+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전무,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은행 제공)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지난 5월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골자로 한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사설인증서의 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은 이동통신사가 서비스 하는 사설인증서비스 '패스(PASS)를 도입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이동통신사,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 'PASS 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올원뱅크'에 이통 3사 통합 인증 플랫폼 'PASS'를 도입해 올원뱅크의 회원가입 및 인증 절차 등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올원뱅크에 PASS 인증서 및 간편로그인 제공 ▲ PASS에서 농협은행 금융상품 홍보 ▲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 통과에 따른 선제적 대응 ▲ 은행-통신사간 상생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2월 10일부터 공인인증서의 독점적인 지위가 사라지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통신사간 연계를 통해‘차세대 인증 서비스’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고객에게 더욱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업종간 제휴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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