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회계부정 안건에 '중과실' 결론 내리면서 수급 전망 양호해질 듯
고의성 없다고 판정나면 검찰에 송치되지 않아 ... 리스크 해소했다

[사진=KT&G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KT&G 홈페이지 갈무리]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KT&G는 금융당국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에 대해 중과실로 결론이 나면서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하나금융투자는 KT&G에 대해 회계처리 부정 이슈 악재가 마무리돼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15일 KT&G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면서 KT&G는 한시름을 덜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에 중과실로 결론을 지었다. 증선위 회계처리 기준 위반은 고의, 중과실, 과실로 나뉘는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검찰 통보가 이뤄진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증선위가 고의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 지으며, KT&G는 검찰 수사를 피하게 됐다. 검찰 수사 가능성이라는 마지막 악재가 해소되면서 향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현재 시가배당수익률은 6%에 육박해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 우려했던 마지막 악재가 해소된 시점인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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