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용 신입사원 70% 이상을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

(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LG전자는 27일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이번 채용은 한국영업본부의 B2B(기업간 거래) 채널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채널 영업관리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 6월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한다고 밝힌 이후 첫 신입사원 채용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또는 동등한 효력이 인정되는 자격)인 사람으로, 올해 8월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 2일 오후 11시까지 일주일간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이후 LG전자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등을 거쳐 9월 중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턴십 전형이 종료되면 10월 중 최종 정규 입사자가 결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입사 후에는 B2B 채널의 영업관리와 종합공조 및 신사업 기술영업, B2C 채널의 영업관리 및 유통채널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채용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LG그룹은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1년 상·하반기로 나눠 대규모 대졸 정기 공채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기존 공채 제도로는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원하는 ‘시점’과 ‘직무’에 배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연중 상시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상시 채용이 자리 잡게 되면 지원자가 원하는 업무 및 직무가 맞지 않는 문제가 해소돼 1년 이내 퇴사하는 신입사원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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