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일 평균 거래대금 180억원 기록
4년간 명절기간 해외주식 투자고객 분석... 올해 설에는 628% 증가
테슬라, 알파벳A, 애플 등 기술주 '강세'

[사진=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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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4년간 명절기간 해외주식 투자고객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거래대금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20년 4년간의 패턴을 살펴본 결과 명절 연휴 기간 해외주식 일 평균 거래대금이 매년 3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일 평균 거래대금이 180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대비 6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매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년 90%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기준 89%에서 올해 98%까지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에는 기술주를 가장 많이 매매했으며, 대표적으로 테슬라, 알파벳A, 애플 등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0%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에도 추석 연휴 기간 중 편리한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매매 가능국가(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도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연휴 기간 중 중국은 10월 1~8일, 홍콩은 10월 1~2일까지 휴장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오는 29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대선 첫 번째 TV토론과 주요국 경제지표 동향을 꼽았다.

박 팀장은 “최근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는 美 대선 정국이 TV 토론 이후 판세 변화가 가능할지 여부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연휴기간 미국, 중국, 유럽 제조업, 소비, 물가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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