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신임 대표이사와 기존 임종윤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이사로서 공동 경영하게 된다.

송영숙 대표이사는 가현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아오다 지난 8월10일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번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됨에 따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총괄 경영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단독대표에서 임종윤·송영숙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돼 운영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글로벌전략 및 HRD 부사장을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그동안 임주현 부사장은 한미약품에서 미등기임원으로 글로벌전략 등의 업무를 맡아오다 이날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로써 故 임성기 회장의 직계가족이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주요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의 이사회에 모두 합류했다.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임종윤 공동 대표이사의 각기 다른 능력과 경험이 합쳐져 경영 및 의사결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 한미사이언스가 지주회사로서 한미약품그룹을 더욱 성장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인류 건강증진’이라는 가치를 지키는 도덕성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故 임 회장은 슬하에 자녀가 2남 1녀, 3명을 뒀다. 첫째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 둘째가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 셋째가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부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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