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앤컴퍼니, 간편투자 앱 Fint 운영
합작법인에 자본 참여하는 NCSOFT
차후 KB금융그룹 산하 계열사와 협업할 듯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KB증권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엔씨소프트가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실시하며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이사(가운데),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KB증권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엔씨소프트가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실시하며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이사(가운데),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KB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디셈버앤컴퍼니와 손을 잡는다. 또 AI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도 자본 참여 형태로 출범에 관여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합작법인은 디셈버앤컴퍼니에 KB증권 및 엔씨소프트의 자본 참여를 통해 구성된다. 디셈버앤컴퍼니는 투자일임 기반 간편투자 앱 핀트(Fint)를 제공하고 있다. 차후 마이데이터, 투자매매업 및 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종합금융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KB증권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간편투자라는 고객경험을 반영해 AI기반의 금융투자 혁신을 이루어 낸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간편투자 증권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기준 금융투자업이 PB(프라이빗뱅커)의 투자 조언을 토대로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해주고, 자산을 운용해주는 것이 핵심적이었다면 AI 간편투자는 자산운용과 자산관리 자문에 AI기술을 접목해 자동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액자산가 중심이 아닌 대중적 자산관리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차용하겠다는 것이다.

합작법인은 차후 AI PB 서비스를 개발해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생애주기에 맞도록 금융상품추천, 대출, 보험 및 지출관리까지 전방위적 금융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KB증권은 향후 엔씨소프트 및 디셈버앤컴퍼니가 가지고 있는 고도의 기술을 기반으로 협업할 예정이며, KB금융그룹의 계열사들과도 긴밀하게 협업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합작법인 구성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는 어려웠던 금융투자의 문턱을 낮추게 될 것”이라며 “PB서비스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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