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 '웨스턴 유니온'과 제휴
수취인 계좌 없어도 '빠른송금' 이용 가능
송금한도 1회 당 최대 5000달러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NH투자증권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달러 송금이 가능해지며, 정부가 증권·카드사에도 해외 송금업을 허용하면서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전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 유니온과 제휴를 맺었다. 웨스턴 유니온사 취급점을 통해 해외송금이 이뤄지며, 수취 상대방의 해외계좌 유무에 따라 서비스가 구분된다.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20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수취은행코드와 계좌번호 등이 필요하다. 수취인의 계좌가 없을 시에도 ‘빠른송금’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200여개국에 5분 안에 송금을 할 수 있다.

송금 한도는 1회 최대 한도 미화 5000 달러(1일 2회, 1만달러 한도)이며, 연간 총 한도는 미화 5만 달러다. 송금 가능통화는 USD(미국달러)이며, 특히 송금수수료는 송금액과는 건당 5달러로 고정된다. 단, 해외빠른송금 받기 서비스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서비스는 NH투자증권 모든 영업점, MTS QV, NAMUH(나무)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월은 시범운영 기간으로 업무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해외송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19일까지 총 2개월간 송금수수료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우수제안자 10명을 선정해 투자지원금 100달러를 제공한다.

송지훈 NH투자증권 영업전략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외송금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글로벌화 및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최적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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