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자체 개발 지원금 선불카드 관리 시스템 '에스바우처(S-Voucher) 시스템' 구축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신한카드가 각종 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집행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리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내 장학재단과 희망재단이 운영하는 지원금 지급사업에 '에스바우처(S-Voucher)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바우처는 신한카드가 자체 개발한 지원금 선불카드 관리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각 기관은 지원금 수령 대상자의 등록, 수정 등의 작업을 대폭 간소화할 수 있다.

에스바우처는 권종별 선불카드를 발행하는 방식과는 달리 대상자별 지원 금액을 선불카드에 충전해 배포할 수 있어 금액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대 1만 명을 일괄 등록·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제공되는 카드사용 통계 자료를 활용해 이용패턴, 이용률 등 수치 분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이용자 측면에서는 잔액 조회, 카드 정지, 교체 등록 등이 용이해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 기관을 비롯한 공익 목적의 각종 지원금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들과 에스바우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전략과 연계해 상생 경영 및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5월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사업자로 선정돼 전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아동들의 이용 편의성 확대 및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에 참여하면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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