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서 가장 빠른 프리마켓 거래 시간 제공
무료 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서비스 '실시간 Lite' 제공

KB증권 본사 전경 (사진=안다정 기자)
KB증권 본사 전경 (사진=안다정 기자)

[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KB증권이 미국주식 프리마켓(장 전 거래) 거래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후 6시부터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야간 거래에 따른 미국주식 거래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국 주식시장은 시간대별로 프리마켓(장전), 정규장, 애프터마켓(장마감후)으로 분류돼있으며,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도 동시호가가 아닌 경쟁매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거래시간 확대로 기존의 오후 7시~오후 11시 30분이 아닌, 오후 6시~11시 30분까지 5시간 30분 동안 프리마켓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으로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 50분까지 총 시간 12시간 50분 동안 미국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1월 4일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인 ‘실시간 Lite’를 선보였다. 또 환전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원마켓 서비스’, 알고리즘 매매, 서버자동주문, 적립식 매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만, 해외주식 거래는 매매, 환율에 의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미국주식 ‘장 전 프리마켓 거래’ 이용 시의 가격은 정규장의 고가와 저가의 범위를 벗어날 수 있고, 거래소간 전자거래(ECN)의 제한적인 지원과 낮은 유동성으로 호가가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미국 상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프리마켓을 통해 변동성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래 시간을 확대했다” 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상품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만족을 도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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