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단위 주식거래에 주식투자 나선 MZ세대 큰 호응

[금융경제신문=전진홍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해외주식투자 플랫폼 ‘미니스탁(ministock)’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회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니스탁은 해외주식을 소수점으로 나눠 천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지난해 8월 출시 후 비대면 금융거래에 익숙한 2030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니스탁 이용객의 75%는 2030세대로 최근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끌고 있는 MZ세대(1980~2000년대생)들이 주력 사용자층이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간결한 앱 UI(사용자환경)를 채택하고, 1주 미만 소수점 주식에도 그만큼의 배당금 지급,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환전 절차가 불필요 등이 간편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의 재테크 취향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미니스탁은 지난 6월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천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계속 넓히고 있다.

박경주 한국투자증권 MINT부 부서장은 “기존의 복잡하고 어려운 MTS와 달리 고객에게 편리한 사용성과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며 “앞으로 해외주식을 실시간으로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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