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개발 더해 NFT·메타버스 등 신사업 적극 도전

크래프톤이 8일 공개한 가상 인간 데모 영상.  크래프톤은 게임은 물론 다양한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8일 공개한 가상 인간 데모 영상.  크래프톤은 게임은 물론 다양한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금융경제신문=신주영 기자] 크래프톤이 잠정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8863억원, 영업익 6396억원, 당기순익 5199억원을 기록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 했고 연간해외 매출비중은 94% 달성했다. 다만 4분기는 매출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순이익 62억원으로 부진했다.  

크래프톤은 대주주보유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중 609억원은 회사의 지출비용이 아니지만 회계상비용으로 지난해 반영됐고, 이를 감안하면 2년 연속 7000억원대 영업익을 달성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PC 게임의 4분기매출액은 1149억원, 연간매출액 399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분야는 4분기 3037억원 연간매출 1조417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44억원 증가한 4010억원, 지난해 연간영업비용은 전년대비 3501억원 증가한 1조2467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게임역량강화 ▲적극적인신사업추진 ▲다양한시도에 집중한다. 게임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효율화로 경쟁우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은 연내 얼리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중이며, 하반기는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의 칼리스토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드림모션의 ‘로드투발러:엠파이어스’(Road to Valar : Empires), 라이징윙스의 ‘디펜스더비’(Defense derby)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새로운 제작프로그램인 ‘더 포텐셜’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딥러닝의 경우, 올해 말 정신 서비스를 목표로 보이스 AI를 활용한 텍스트 기반의 오디오 편집 툴을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츠 UGC(user Generated Contents)플랫폼을 개발중”이라며 “언리얼 엔진 기반 콘텐츠 제작 툴로 높은 수준의 메타버스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크리에이트 투언(C2ECreate to Earn)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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