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16일 현지서 ‘韓-르 비즈니스 포럼’ 개최
대한상의‧HDC현산과 함께 르완다 정부와 MOU 체결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16일 르완다에서 열린 ‘골든 비즈니스 포럼’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16일 르완다에서 열린 ‘골든 비즈니스 포럼’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16일(현지시간) 르완다에서 한-르완다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전문조합이 주최한 ‘한-르완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 장 크리소토메 은가비친제(Jean Chrysostome Ngabitsinze) 르완다 산업통상부 장관, 스테픈 루지비자(Stephen Ruzibiza) 르완다 상공회의소(이하 PSF) CEO, 강명수 대한상공회의소 공공사업본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전무이사를 비롯해 승주건설, 다우산업개발, 범양이엔씨 등 전문건설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르 비즈니스 포럼’은 르완다 경제 발전 기여를 위한 한국 건설경제 발전사 공유 및 현지 건설 인프라에 대한 토론, 르완다 건설사업 수주 활성화를 위한 국내 건설업계 홍보 활동으로 구성됐다.

포럼 직후에는 한국과 르완다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다자간 MOU가 체결됐다. 다자간 MOU에는 전문조합과 대한상의, HDC현산, 르완다 PSF가 참여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왼쪽 두 번째), 스테픈 루지비자 르완다 상공회의소 CEO(세 번째), 강명수 대한상공회의소 공공사업본부장(첫 번째),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전무이사(네 번째)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왼쪽 두 번째), 스테픈 루지비자 르완다 상공회의소 CEO(세 번째), 강명수 대한상공회의소 공공사업본부장(첫 번째),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전무이사(네 번째)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전문조합, 대한상의, HDC현산과 르완다 PSF는 이번 MOU를 통해 현지 공무원 및 산업별 전문인력 양성, 한-르 비즈니스 활성화, 르완다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르완다 PSF는 대한민국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 원동력 및 현황을 공유해 르완다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현지 인프라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의 주요 건설사와 민간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전문조합의 6만여 조합원사가 르완다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이 자리에서 대한상의, HDC현산과 함께 ‘골든 비즈니스 포럼(Golden Business Forum, 이하 GBF)’에 참석한 아프리카 20개국의 대표단을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연설,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경제 및 건설업계 홍보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조합이 참여한 GBF는 아프리카 비즈니스 개발 촉진과 구조적‧장기적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한 국제포럼으로 올해는 카메룬,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20여개국이 참석했다. 아프리카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 최다인 54개국이 위치하고 있어 엑스포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재 이사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우수한 MICE 인프라와 관광시설을 갖춘 준비된 후보지 부산의 경쟁력을 아프리카 전역에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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