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식 이사장 “재단-해외기관 간 협력사업 모색… 실질성과 창출 노력”

서울디지털재단과 페루의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서울디지털재단과 페루의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서울디지털재단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달 한 달간 캐나다, 가나, 페루, 필리핀,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멕시코, 이집트 등 12개국의 스마트도시 대표단과 총 5건의 간담회 및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나라별 방문한 스마트도시 대표단은 캐나다 몬트리올 인터네셔널(Montreal International), 퀘벡 투자청(Investissement Quebec) 가나 통신디지털부(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Digitalisation), 가나디지털센터(Ghana Digital Centres), 페루 교통통신부(Ministry of Transportation and Communication), 필리핀 산페르난도 시청(City Government of San Fernando), 태국 와립참랍구청(Waring Chamrap Municipality), 상해 경제정보시위원회(Shanghai Municipal Commission of Economy and Informatization), 쿠알라룸푸르 시청(Kuala Fumpur City Hall), 반둥시 통신정보부(Communication and Informatics Office of Bandung City Government), 자카르타시 환경부(Environmental Agency of Jakarta), 아부자 FCT 관리청(The Federal Capital Territory Administration), 멕시코시 문화부(Government of Mexico City), 카이로 관광및유물부 홍해지사(Ministry of Tourism and Antiquities RedSea Office) 및 주택건축국립연구센터(Housing and building National Research Center), 상파울루시청(City Government of Sao Paoulo) 및 도시기획 및 허가부(Urban Planning and Licencsing) 등이다.

지난 17일에는 마크 맥클린(Mark Maclean) 캐나다 몬트리올 인터네셔널 선임 국장이 방문해 재단과 교차실증, 공동연구 등 협력사업 발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맥클랜 선임국장은 “재단이 런던과 추진하고 있는 교차실증 사업 모델이 매우 흥미롭다”며 “내년 착공 예정인 몬트리올 소재 솔루션 지원 허브가 본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8일에는 가나의 통신디지털부, 디지털센터 등이 재단과 간담회를 통해 서울의 스마트도시 플랫폼인 6S을 소개했고 상호 협력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새뮤엘 제치(Samuel Antwi-Gyekyi) 통신디지털부 국장은 “서울은 가나 전역 도시 발전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시, 재단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콰둬 아제망(Kwadwo Baah Ageymang) 가나디지털센터 대표는 “재단은 서울스마트시티센터를 운영하며 서울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데 직접 힘쓰고 있다”며 “가나디지털센터 또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벤치마킹 사업을 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4일에는 페루의 교통통신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각 도시 통신사업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재단의 AI 및 ChatGPT 관련 사업을 소개했다.

조나탄 플로레스(Jonatan Pillaca Flores) 교통통신부 경제전문원은 “서울의 통신 인프라와 인터넷 공급망에 대해 배우고 이를 벤치마킹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25일에는 9개국 10개 도시에서 방문해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 및 재단의 사업을 소개하고 각 국가와 향후 협력 방안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그다 하나 비바위 카이로 관광및유물부 홍해지사 국장은 “메타버스 서울 등 서울의 다양한 디지털 정책이 있음을 알게 됐고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감명 깊었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카이로도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26일에는 스테판 팔레커(Stephan Fallecker) 퀘벡 투자청 국장이 방문해 서울과 퀘벡 간 스마트도시 솔루션 적용 사례를 공유했고 교차실증 사업 확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팔레커 국장은 "서울의 우수 솔루션인 아이메디신이 퀘벡에서 실증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교차실증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재단과 더욱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요식 이사장은 “작년 개소 이래로 총 31개국 72개 기관에서 427명의 해외기관 관계자가 방문했는데 그 중 10월에만 신규 7개국 20개 기관이 재단을 방문했다”며 “서로 벤치마킹 사례를 구축하고 교차실증 사업을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해외 기관 간 협력사례의 일환으로 몬트리올과 글로벌 도시 간 교차실증 사업을 시범 추진한 바 있으며 사업의 확장을 위해 런던의 카타펄트, 템즈 프리포트, 바킹대그넘 자치구 등 3개 기관과 바르셀로나 SCEWC 2023 서울관에서 다음달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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