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이게임즈, 2023년 기준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성공 경험 갖춘 게임 개발사 추가 인수
내부 플랫폼 사업과 시너지 창출

(이미지=넵튠 제공)
(이미지=넵튠 제공)

[금융경제신문=최진승 기자] 넵튠이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한다. 이케이게임즈는 ‘F급 용사 키우기’를 미국과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2014년 설립된 이케이게임즈는 1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F급 용사 키우기’를 비롯해 ‘로드 오브 던전’, ‘구미호 키우기’, ‘엘로이: 디펜스 워' 등 1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이다.

넵튠에 따르면 이케이게임즈는 2023년 기준 약 138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약 7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이케이게임즈의 지분 50.1%를 확보한 넵튠은 '고양이스낵바'의 트리플라, '우르르용병단'의 플레이하드 등 해외 시장 공략이 주력인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현재 '고양이스낵바'와 '우르르용병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누적 다운로드 수 2500만건과 600만건을 기록 중이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0~80%에 육박한다.

넵튠은 이번 인수로 '무한의계단'을 개발한 엔플라이를 포함해 총 7개의 성공 경험이 있는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추가적인 투자와 인수를 통해 1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넵튠은 이케이게임즈와 내부 플랫폼 사업과도 시너지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리메이크’, 광고 수익화의 ‘애드엑스’와 협업해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획득(User Acquisition)과 수익모델을 연계함으로써 추가 매출 신장은 물론 이케이게임즈가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이케이게임즈는 넵튠 게임 개발 사업 유닛의 중요한 한 축을 맡아 9년간 이룬 4번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넵튠의 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에도 우수한 개발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와 내부 플랫폼 사업 영역과의 시너지로 넵튠의 자체 생태계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