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혁신적 신제품 개발… 와사비 등 실험적 플레이버도 제시

19일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 오픈 기념행사에서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오른쪽)이 제프리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왼쪽)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매장과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제공)
19일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 오픈 기념행사에서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오른쪽)이 제프리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왼쪽)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매장과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인공지능 기술(AI) 등을 활용해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이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Workshop by Baskin Robbins, 이하 워크샵)’를 오픈했다.

19일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본사 사옥인 SPC2023 1층에 위치한 워크샵은 330㎡, 약 100석 규모로 지금까지 만들어낸 직제조 제품들은 물론 본사 기획자와 연구원들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이다. 이러한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해 가맹점에 확대 적용을 테스트하는 등 R&D 센터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제품 비주얼까지 그려내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를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있어 시선을 끈다. 워크샵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 기반 인공지능을 접목해 신제품 ‘딥 플레이버(Deep Flavor)’를 매달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해 기술혁신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워크샵 매장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를 운영한다. ‘닥터’는 소비자들에게 취향에 맞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추천하고,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스토리를 일대일로 설명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상반기 중 닥터와 함께하는 ‘아이스크림 도슨트’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배스킨라빈스는 SPC그룹의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협업해 2300만 회원을 보유한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의 고객 빅데이터를 토대로 선호 플레이버를 분석, 반영한 제품을 워크샵 매장에 새롭게 출시했다. 와사비와 크렘브뢸레 같이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플레이버를 포함해 기존 그린티 플레이버를 깊게 파고든 ‘그린티 오렌지 자스민’, ‘그린티 얼그레이’ 등의 플레이버를 만나볼 수 있다. 동물, 과일, 캐릭터 등을 달걀 모양의 케이크로 형상화한 워크샵 매장만의 시그니처 ‘에그 케이크’ 라인업도 처음 공개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워크샵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여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배스킨라빈스의 미래를 제시하는 R&D센터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워크샵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매개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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