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정상화 등 주요 현안 직원들과 공유… “주인의식 갖고 위기극복” 당부

5일 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위해 한전 광주전남본부를 방문한 김동철 한전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고 위기 극복에 나서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한전 제공)
5일 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위해 한전 광주전남본부를 방문한 김동철 한전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고 위기 극복에 나서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한전 제공)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전국을 돌며 CEO 현장 소통설명회에 나선다.

5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현장 소통설명회는 김동철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소통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경영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역량 결집과 변화·혁신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동철 사장의 첫 방문지는 한전 광주전남본부 및 담양지사로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석해 경영 현안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으며, 김 사장은 직접 나서 재무정상화 조기달성, 기업체질 혁신, 성장동력 창출 등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후 직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핵심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유토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열띤 토의과정에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순환근무 제도 개선 등 현장 업무 개선 아이디어 및 신규 사업 아이템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김동철 사장은 “지금 한전에 필요한 것이 바로 주인의식이다.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이 위기극복을 위해 매달려야 한다”며 “한전의 내부개혁 및 자구노력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본사부터 사업소까지 신속히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정건전화·혁신계획을 비롯한 경영정상화 및 전력망 적기 건설·고객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현안 과제 해결 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부탁하고, “봄철 안전사고 예방 및 고객 접점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동철 사장은 이번 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다음달 초까지 5주간 전국 사업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본사-사업소 간, 경영진-노조·임직원 간 긴밀한 소통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발굴한 여러 아이디어와 논의 내용들을 경영정책에 적극 반영해 과제화하고, 주기적 성과분석과 환류를 통해 방향성을 지속 점검하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