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본점에서 자동차금융 패키지 상품 상담을 벌이고 있는 모습. 

(금융경제신문 최진영 기자)지난달 24일 KB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사상 최초로 손해보험을 인수함과 동시에 KB손해보험을 포함해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갖추게 됐다.

윤종규 회장은 “상품과 서비스에 있어서도 은행과 카드, 증권에서 서민금융과 손해보험에 이르기까지 전 금융영역에 걸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KB손보의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KB손보 편입을 계기로 KB금융은 예금, 펀드, 신탁, 방카 등 전통적 금융상품 외에도 화재해상, 자동차 및 건강보험 영역의 상품군이 추가됐다. 사실상 모든 금융상품 취급한다.

KB금융측은 이를 통해 Total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적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계열사인 은행, 카드, 생명 등과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를 통해 여러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KB손보 출범 1호 그룹시너지 상품, ‘자동차금융 패키지’ 출시

KB금융에서는 KB손보 출범과 동시에 자동차금융 패키지 상품을 런칭해 계열사내 자동차금융 관련 상품의 Line-up 구축도 발빠르게 완료했다. 특히 자동차금융 패키지는 적금(KB매직카 적금), 오토론, 할부금융, 카드(KB매직카 KB국민카드), 자동차 보험으로 연결되는 상품 라인업 구축으로 복합 자동차 금융 상품 제공을 통해 출범 초기부터 시너지 창출이 극대화 되도록 준비한 바 있다.

해당 상품 라인업에는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손보 등 그룹의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해 출범 초기부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자동차금융 패키지 상품은 KB손보의 대표 상품인 ‘KB매직카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자동차 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KB국민은행의 ‘KB매직카적금’, 보험료 등 각종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매직카KB국민카드’, KB캐피탈의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으로 구성됐다.

KB국민은행의 ‘KB매직카적금’은 자동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자금 계획에 따라 1년제, 2년제, 3년제 중 계약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이면 누구나 1인 1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특화 카드인 ‘KB매직카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KB손해보험 자동차 보험료를 결제하면 10%(최대 3만원) 할인 혜택과 주유, 패밀리레스토랑, 통신료 등 각종 할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캐피탈은 KB손해보험 출범 기념으로 자동차 구입시 KB국민카드로 결제하고 캐피탈 복합 할부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부 기간에 따라 최저 연 3.5~4.2%, 일반 할부 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연4.5%의 할인된 금리를 적용해 준다고 밝혔다.

자동차금융 패키지 출시 기념 풍성한 이벤트 마련 

한편 KB금융그룹의 계열사들은 KB손해보험 출범과 자동차금융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KB국민은행은 ‘KB매직카적금’에 가입하고 계좌를 유지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관광상품권, 주유상품권,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KB국민카드로 KB손보 자동차 보험료 납입을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진행 중이다. KB캐피탈도 자사 할부 금융을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엔진오일 교환권과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KB손해보험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동차 보험료 산출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응원 메세지를 작성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유권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출시 패키지 상품 이외에도 그룹 내 계열사간의 제휴 상품의 신규 출시, 유휴 부동산 활용 등 다각도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이미 검토단계에 들어가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KB고객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 등에 힘써 KB손해보험을 그룹 내 실버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주요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KB손해보험이 성장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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