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급격 추락...1년 만에 오너체제로 복귀
할아버지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로 연결된 사촌지간...향후 경영능력 주목

[금융경제신문= 김현태 기자] 삼양사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자, 다시 오너일가 경영체제를 강화한 게 재계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삼양사가 오너일가를 사내이사로 복귀시켜 오너경영 체제를 강화한 이유가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계획대로 추진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당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 대한제당 제당업계와 빅3인 삼양사는 최근 업계 실적 침체와 함께 수익성도 급감했다.

이에 삼양사는 지난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원, 김량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원 부회장과 김량 부회장은 할아버지인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로 연결된 사촌지간이다.

김량 부회장은 김연수 창업주의 장남인 고 김상홍 회장의 차남이며, 김원 부회장은 고 김상홍 회장의 동생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삼양그룹은 김상하 회장 체제 아래 고 김상홍 회장의 장남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김량 삼양홀딩스 부회장,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의 아들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과 김정 삼양홀딩스 사장, 총 사촌 4명으로 오너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량 삼양홀딩스 부회장은 1955년생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고려대학교 경제학 학사, 아메리칸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을 마친 후 1986년 경방에 입사. 1998년 경방유통 대표이사 부사장. 2000년 경방유통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후 2002년 삼양제넥스 대표이사 부사장, 2004년 삼양제넥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이후 2011년 삼양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삼양홀딩스 부회장은 2011년부터 지냈다.

김원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연세대 화학과, 유타대학교대학원 재료공학석 사와 산업공학 석사를 마친 후 1999년 삼양사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2001년 삼양사 대표이사 사장, 2011년 삼양사 대표이사 부회장,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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