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점 G-HOW] 보험사 임원 지역순방 시 꼭 방문하는 지사 … 비결은 규율
[우리지점 G-HOW] 보험사 임원 지역순방 시 꼭 방문하는 지사 … 비결은 규율
  • 장인성 기자
  • 승인 2021.03.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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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과 귀소 수당까지 내걸며 중요시 여겨 … 편하게 일할수록 업적 무너져
스카웃 비용 없지만 3년 간 업적 비례 지원비 나가 … 타사 출신 배제 않고 지사로 승격도
사진설명 - 김상기 GA코리아 빛고을지사 대표
사진설명 - 김상기 GA코리아 빛고을지사 대표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GA코리아는 한화생명 출신들이 퇴사 이후 각자 대리점 운영을 하다가 같이 운영하자는 뜻을 모아 만든 회사다. 단순히 이합집산으로 뭉친 타 GA사보다 출발점이 달랐던 탓인지 준법영업과 탁월한 리크스 관리로 설립 10년 만에 GA업계 1위로 우뚝 선 저력이 됐다.

이번 금융경제신문이 GA탐방을 정한 곳은 이런 GA코리아 내에서도 보험사 임원들이 전국 지역을 순방만 하면 반드시 들려 업적 협조를 요청하는 곳으로 손꼽힌다는 그곳 GA코리아 빛고을지사를 찾았다.

◇ 업적 낮다 해도 남과 비교 일절 안 해 … 대신 일 잘하는 사람 붙여 능률 끌어올려

GA코리아 빛고을지사가 위치한 광주광역시 상무지구는 금융 및 행정기관이 몰려있는 광주 최대 중심지이자 최대 번화가로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상무 지구 내 보험대리점 검색만 해도 지도 하나가 가득 점으로 채워질 만큼 많다.

다만 GA코리아는 타사와 달리 같은 회사 내 지점들까지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고 지사 내 지점을 관리하고 타 지사와도 교류가 활발하다 내부의 리스크 및 준법경영 관리 감독에 더욱 공을 들이려는 게 특징이다.

그 중 빛고을지사가 위치한 곳은 한 건물에만 보험대리점만 6곳이 몰려있을 정도로 목이 좋은 자리였다. 그 중 빛고을지사는 지사뿐 아니라 4개 지점을 추가 관리하기에 사무실 크기가 눈에 다 담기에도 컸고 그만큼 많은 설계사들이 아침 9시 출근 및 교육을 듣기 위해 모였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보험대리점에 갈 적마다 꼭 하나씩 있다는 영업현황 및 전광판이 보이지 않았다. 이는 김상기 빛고을지사 대표의 오랜 신념 중 하나였다. 비교는 설계사 마음만 상하게 할 뿐 일의 능률을 올리는데 도움 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그 대신 강조한 것은 성실함이다. 이를 위해 총 3개에 수당까지 걸었는데 첫째는 아침 9시까지 출근하는 것, 둘째는 오후 4시 반까지 귀소하는 것(사무실로 되돌아오는 것), 셋째는 업적이 다. 특히 3일 이상 결근할 경우 시책 수입을 일체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시책 수입이 월에 100%정도 되는데 이를 일체 받지 못할 경우 타격이 크다. 이는 자율적으로 출퇴근을 강조하는 타 GA사와 다른 매우 타이트한 운영방침이지만 김 대표의 소신은 확고했다. 단순히 편하게 일하려고 풀어놓으면 업적도 쉽게 무너지고 영업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대신 매주 수요일은 아침 자율출근으로 규정해 교육도 없고 월화목금만 지키도록 유도를 했다. 물론 업적은 낮고 출근하고 귀소 시간만 잘 지키는 경우도 왕왕 있으나 이럴 경우 대체로 영업을 잘하는 사람과 붙여 능률을 키우고 또 그러다 보면 금세 일의 능률이 올라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다.

동시에 출근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은 귀소다. 골프나 노는 데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하고 있다. 영업 때문에 못 들어오면 그렇다고 사전에 전달한다. 출근만큼은 아니더라도 지사 내 설계사 중 60~70%가 이를 잘 지켜내는 편이다.

◇ 교육 잘하는 설계매니저 따라 주력 달라 … 활동비 따로 지원하기도

사진설명 - 아침 교육 시간에서 설계매니저가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설명 - 아침 교육 시간에서 설계매니저가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점이 주력하는 곳은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DB손해보험으로 특히 메리츠화재 같은 경우 전사를 대상으로 전국 2위 실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교육 준비를 충실히 해오는 원수사 설계매니저의 헌신도 한몫했다.

특히 타 원수사보다 전산시스템을 쉽게 만든 덕분에 보다 계약을 쉽게 끌어올릴 수 있었고 삼성도 이를 따라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변화를 보여줘 영업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편이다.

이밖에 원수사 상품들도 판매하지만 주력이라고 하긴 애매한 편이다. 우리 지점은 타 지점과 달리 디엠 비용을 제공한다. 자료 및 책자 등 우편물까지 택배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특히 활동비도 따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데스크탑을 지원해 노트북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하지 않지만 1년 전만해도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뷔페를 빌려 행사를 열거나 와인을 선물하는 등 지원 규모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로 고객들을 대접하기도 했다.

보통 원수사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타 지점과 달리 작은 규모가 아니다. 우리 지점이 원수사 임원들이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방 순회를 해도 반드시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업적 지원 요청이 쇄도해 때론 안 왔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농담‧진담반으로 꺼내놓을 정도라 한다.

◇ 수수료 따라 이동했다 낭패 당하는 꼴 여러 번 봐 … “지사 나가면 다시 못 들어와”

최근 코로나19 여파가 뒤늦게 찾아오면서 전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기서 1200% 룰이라고 설계사 수당의 한도가 정해지면서 여러 변화가 예고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 지사를 떠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이 지사로 돌아올 수 없다.

대개 고액의 수수료를 따라 스카웃 돼 이동하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이들의 계약구조를 살펴보면 초회 7000만원에서 1억이상 등 무리한 계약이 많다. 혹해서 쫓아갔다가 묶여서 못 나오는 경우가 많고 후회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그러나 정해진 규칙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소신이다. 대신 지점으로 있다가 규모가 커지면 지사로 독립을 시켜준다. GA코리아가 한화생명 출신들이 모여 있다 보니 타사 출신들에 대한 베타성이 큰 편인데 빛고을지사는 이를 극복하고 독립을 시켰다. 가끔은 변화를 줄 필요도 있다고 본다.

이에 김 대표는 “GA코리아의 특유의 강점은 수수료 및 시책에 대한 투명성이 최대 강점”이라며 “타 지점의 상황은 굳이 알고 싶지도 않을 만큼 우리 지사 가꾸기도 바쁘지만 원칙적인 조직운영이 결국 지사를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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