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도봉노인종합복지관 관장(왼쪽 세 번째)과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청정기 후원품 전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성제약 제공)
이은주 도봉노인종합복지관 관장(왼쪽 세 번째)과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청정기 후원품 전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성제약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동성제약이 지난 8일 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 600만원 상당의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청정기를 기탁했다.

동성제약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조리실 근로자들과 급식실에서 식사하는 구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급식, 조리실의 환기 설비가 미흡해 요리 매연이라고 불리는 ‘조리흄’에 노출되는 경우가 증가돼 관련 근로자들의 보호가 시급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급식 종사자 대상으로 한 폐암 건강검진에서 10명 중 2명이 ‘이상’ 소견을 보인다고 알려지는 등 중대재해 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

동성제약이 기부한 공기살균청정기 아제로(A-ZERO)는 급식 조리실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공기 정화와 더불어 살균 및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특히 폐렴균, COVID-19, 황색포도상구균, 포름알데하이드과 같은 유해 발암물질 등을 99.9% 제거하며 주방 실내공기 오염물질 분해 정화 살균 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한국 산업 기술시험원(KTL)에서 완제품 실험도 통과했으며, SK브로드밴드의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공기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동성제약은 최근 ESG 사업 일환으로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한 방역 사업에 이어 공기살균청정기 사업을 시작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자사의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관내 조리사들과 구내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조리흄 특화 공기살균청정기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뿐 아니라 조리실을 운영하는 기업 및 단체들이 현실태에 대한 문제인식을 갖는 동시에 조리사들의 근무 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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