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와이너리인 ‘E. & J. GALLO’와 글로벌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처음처럼, 새로, 순하리 등의 미국내 로컬 시장 판매 강화 차원에서 체결됐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E. & J. GALLO의 와인에 대한 한국 시장 내 판매를 지원하고, E. & J. GALLO는 내년 1월부터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 순하리의 미국 로컬 시장 내 판매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간 글로벌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와 한국 시장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E. & J. GALLO는 75개 계열사와 140여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세계 약 110개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다. 칼로 로시, 아포틱, 오린 스위프트 등의 브랜드가 대표적이며, 특히 나파벨리 컬트 와인의 대표 주자 오린 스위프트는 전체 물량의 15%가 한국에서 소비되며 원산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할 만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 예정인 이번 업무 협약은 롯데칠성음료와 E. & J. GALLO가 이룩한 오랜 협력과 신뢰의 결과물로 양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 공동의 성취에 대한 다짐을 다시 한 번 약속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미국 시장 내 주류 유통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E. & J. GALLO의 경험과 전문성이 미국 로컬 시장 내 소주류 제품 판매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