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코스트코를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 수출 확대에 나선다.

23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이달부터 제로와 크리스피롤이 멕시코 코스트코에, 빼빼로가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 돼 판매되고 있다. 글로벌 유통채널인 코스트코는 전세계에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데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 판매하고 있어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각 40곳과 108곳의 점포가 있으며 특히 국내 제과업체가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접하는 건 롯데웰푸드가 처음이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에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H.E.B), 리버풀(LIVERPOOL), 그루포 산체스(GRUPO SANCHEZ)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 중에 있으며, 이번에 멕시코 코스트코를 통해 건과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품목은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3종 구성의 기획상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맞춰 뉴진스를 모델로 뉴욕 타임스퀘어, LA 등에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미주지역에서도 빼빼로 브랜드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의 캐나다 월마트, 로블로(LOBLAW), 달러 트리(DOLLAR TREE) 등 현지 유통체인에 이어 이번 캐나다 코스트코 전점 입점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예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업무 진행이 어려웠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주지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