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비오킬 (사진=동성제약 제공)
살충제 비오킬 (사진=동성제약 제공)

[금융경제신문=박일규 기자] 동성제약이 최근 무독성 살충제 ‘동성 비오킬’(이하 비오킬)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일 전했다.

동성제약에서 제조, 판매하는 비오킬은 현재 기내 반입이 가능한 95㎖, 가정 상비용 500㎖, 대용량 1·5·18ℓ가 있으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배로 급증했다.

비오킬은 스위스 제스몬드사에서 개발한 무색 무취의 저독성 살충제다. 해충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탈진 및 박멸시키는 기전으로 1회 분사 후, 약 4주간 살충 효과를 지속한다. 99% 물로 이뤄져 침구류와 옷장, 의류, 천 소파, 러그 등에 뿌려도 제품에 손상이나 얼룩이 남지 않는다.

최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전국서 빈대, 일명 ‘베드 버그(bed bug)’가 속출하면서 국민들에게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빈대는 주로 침대 주변과 옷장 등에서 서식하다가 새벽에 출몰해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서식처로 숨어든다. 물리는 경우 붉은 물집과 두드러기 등 피부 염증과 감염의 위험을 초래한다.

최근 날씨가 추워져 가정 내 난방을 시작하며 따뜻한 실내 온도가 유지돼 빈대가 가장 좋아하는 따뜻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오킬은 이전부터 유럽 여행자들의 베드 버그 퇴치제로 여겨졌으며 바퀴벌레, 파리, 모기, 벼룩, 진드기 등에 효과가 있지만 특히 빈대 퇴치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서울까지 번진 빈대 공포에 많은 분들이 비오킬을 사전에 상비약처럼 구매해 주시는 것 같다”며 “비오킬은 살충제 특유의 냄새가 없어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고 EPA(미국 환경보호청)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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