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머니무브 현상 등 주식투자 관심 높아져
해외주식·연금·다이렉트 자산 모두 골고루 증가

[사진=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갈무리]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고객예탁자산이 지난 8월말 3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화함에 따라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났고, 국내외 시장 상승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량 금융상품에 돈이 몰린 결과다. 고객예탁자산은 개인·법인 고객의 주식·채권·금융상품 등 총 고객자산을 포괄한다.

지난 8월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예탁자산은 301조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말 239조원을 기록한 후 8개월 만에 60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내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 연금자산 및 비대면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신규 주식계좌만 약 70만개가 개설됐고, 1억원 이상 고객수도 21만5000명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주식자산은 증권업계 최다 규모인 14조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7조2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2017년 1월 1조원 돌파 이후 3년만에 1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주식 투자 일변도인 시장에서 해외주식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고,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낸 결과다.

연금자산 또한 지난 7월 증권업계 최초로 15조원을 돌파했다. 개인형IRP 적립금 또한 증권업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연금 수익률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연금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나 증권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대면 다이렉트 자산도 최근 20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디지털금융’ 조직을 신설하고 조직 내 디지털 문화가 확산된 것이 주효했다. 비대면 다이렉트 고객수는 2017년초 60만명에서 최근 160만명을 넘어서며 2.5배 이상 증가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 만큼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고객동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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