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올 한 해 증권업계는 전 금융권에서 가장 사건사고가 많았다. 지수 폭락 후 역대 최고치인 2800선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기에도 선전했다. 또 사모펀드 사태는 소비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불명예에 직면하기도 했다. 올 한 해 증권업계를 흔들었던 이슈를 정리했다.◇서부텍사스산(WTI) 원유 마이너스 유가 파동지난 4월 20일(현지시각)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전날 대비 300% 폭락하면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다. 배럴당 -37.63달러를 기록했지만, 키움증권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까지 99일이 남았지만, 업계를 중심으로 오히려 금소법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과거 동양사태와 지난해 불거진 DLF 사태를 계기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필요성은 제기됐으나 과한 규제가 오히려 영업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소비자 보호하려다 영업 위축 ... 영업점의 ‘딜레마’금소법 시행으로 영업이 위축되면 오히려 고위험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은 상품 가입 등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개인 재량에 따라 고위험 투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지난 7월 1일부터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옵티머스펀드 실사 결과 설정 원본 중 최대 15.2%인 783억원만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펀드 설정 총액인 5146억원 중 실사 대상이 된 투자처는 63곳으로, 3515억원에 대한 실사가 진행됐다. 5146억원 중 3515억원을 제한 1600억원은 횡령 및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4개월간 실사 끝에 회수율 최대 15% 추산금융감독원은 11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자산별 회수예상가액을 고려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게 지난 7월 14일 원금의 70%를 1차 선지급 한 후 나머지 30%에 대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2차로 20%를 추가 지급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가입고객은 총 원금의 90%를 지급받게 된다.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추후 회수되는 자산을 현금화 시켜 원금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우선 고객이 상환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결정은 고위험 상품을 안정성과 유동성이 강조된 저위험 상품으로 판매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사가 무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공공기관 4곳이 사내 기금을 이용해 옵티머스 펀드 투자에 투자했다 수십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태스크포스(TF) 소속 이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4곳이 올해 1월 들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자금으로 8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옵티머스 펀드는 지난 6월 18일 이후 총 5151억원,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서 4327억원이 팔려나갔다. 지난해 8월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NH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옵티머스펀드 피해자 모임이 조속한 선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미래통합당 의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영채 사장의 입장이 표명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NH투자증권 앞에서 열린 피해자모임 집회는 옵티머스펀드 피해구제 특별위원회에 9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피해자모임은 NH투자증권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사유로 전액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내달 옵티머스펀드 불완전 판매 의혹과 관련해 판매사, 투자자와 3자 면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취소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옵티머스펀드 피해자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증권업종본부가 잇따라 사모펀드 관련 제도 개선 집회를 진행하고 판매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임시 이사회 8월 중순 이후 열릴 듯 29일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오는 8월 중순~하순 사이에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7일 환매 연기가 된 펀드와 내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옵티머스 시리즈 펀드에 대해 70% 보상안을 결정한 이후 NH투자증권도 8월이면 선지원 규모를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금융감독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종합검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대부분의 자산에 대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옵티머스펀드를 4300억원 규모로 판매한 NH투자증권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선보상안을 논의할 방침이다.23일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 수탁사인 하나은행 등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를 통해 부정거래행위 등 투자제안서와 상이한 자산을 편입하는 등 펀드자금 횡령, 검사업무 방해 등의 혐의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전 증권사에 걸쳐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옵티머스 펀드’는 지난 22일 390억원 규모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사모펀드 형태로 모집된 이 펀드는 당초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케이프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도 이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옵티머스 펀드가 환매 중단된 이유로는 공공기관 채권을 편입한다고 알려졌지만 대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