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결국' 물러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8일 "포스코의 변화를 위해서는 CEO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열정적이고 능력있으며 젊고 박력있는 분에게 회사 경영을 넘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긴급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에 대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김주현 사외이사는 "권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새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국내 대기업 임원 100명 중 여성은 4명으로 나타났다. 유리천정은 여전히 두텁고 강했다. 또 국내 30대 기업의 임원 평균 연령은 54.1세이며, 최저령은 한국나이 기준 34세, 최고령은 8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3월14일부터 4월2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시총 상위 30대 기업 3556명 임원들의 출생연월과 성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들 임원들의 연령대별 분포로는 50대가 74.5%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5.8%, 6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장에 이번에도 금감원 출신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올까?금융노조는 4일 성명을 내고 "조영제 원장 사퇴를 계기로 금융연수원 낙하산 인사 관행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전 원장은 올해 2월 금융당국에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2015년 10월 선임된 그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다.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인 조 원장은 임명 당시부터 정치권과 노동계의 반발을 샀지만 결국 원장직에 올랐다. 그런데 임기를 6개월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라면서 사퇴한 것이다.당시 야당은 금감원 부원장 시절 경남기업 불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기술보증기금이 기술평가제도를 중남미 지역에 소개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월 3일까지 페루를 방문했다.기보는 강낙규 전무이사를 포함한 전문가단 일행이 페루 생산부, 페루혁신기금, 개발금융공사, 페루중소기업보증재단의 전문가와 세부세미나, 보고회를 거쳐 현지설명회를 열었다.2017년 7월부터 페루정부와 유관기관에 기술금융시스템 전수를 위해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페루정책자문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은 페루형 기술평가지표 및 제도, 기술인증 및 보증제도, 기술혁신 지원체계 구축 등을 주요 사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파견으로 사용했다는 고용노동부 판정이 나왔다.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25일 “캐논코리아가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사내하청업체인 유천산업 직원 41명에 대해 3월 30일까지 직접고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롯데그룹 계열사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불법적으로 운영하며 마치 직원처럼 부려왔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캐논코리아는 복합기·프린터·스캐너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무기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KDB산업은행이 자회사에 퇴직 임원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내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 근절이라는 정책취지에 역행하는 재취업 논란에 휩싸였다.금융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생명보험에 산업은행 퇴직 임원이 내정돼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KDB생명 사장에 정재욱 세종대 교수를, 부사장에 임해진 전 부행장을 각각 내정한 것이 발단이다.KDB산업은행은 '낙하산 인사' 비판 여론에 지난 2016년 자체 혁신안을 마련하고 자회사 또는 관리기업에 '낙하산 전면금지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한국GM 창원공장에 노조파괴용 용역깡패가 투입되고 몰카까지 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민노총 금속노조 한국GM 비정규직노조는 6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한국GM 창원공장에 신규 하청업체가 용역 인원 4명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비정규직노조는 "2월 1일 기존 하청업체 2곳을 폐업하고 신규업체가 기습적으로 들어오면서 신규 채용하는 과정에서 사무 보조요원 명목으로 용역 인원 4명을 현장에 투입했다"며 "해고 통지를 받았지만 일터를 떠나지 않은 조합원에게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우정사업본부장이 나와라" 전국 우체국과 우편집중국에서 청소·경비업무를 하는 시설관리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우체국시설관리단노조는 5일부터 사흘간 지역별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인 우체국시설관리단에 소속돼 있지만 민간 용역업체보다 못한 처우를 받고 있다”며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진짜 사장 우정사업본부에 책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노조는 8일 오전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고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최근 제천.밀양 등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사고로 대형건물 화재 예방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국책은행이 외주 직원들에게만 비상계단을 사용치 못하도록 문을 잠가두워 외주업체 직원들은 화재 발생 등 비상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리는 등 논란을 낳고 있다. 3일 모 종편방송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관 옆에 있는 별관에는 은행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외주업체 직원 8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데, 입구에서 비상계단으로 이어지는 출입문은 외주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공공기관.공기업 채용비리에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등도 예외없이 상다수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관련 에너지공공기관 중 4곳을 사정당국에 수사를 의뢰한데 이어 6곳에 징계처분을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를 포함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후속조치.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특별점검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275개 공공기관 중 257개 공공기관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서 에너지공공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공정위 조사 등 사면초가에 처한 미래에셋대우그룹이 '혁신추진단'을 만들고 변재상 사장을 추진단장으로 이동시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미래에셋대우는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 총괄사장을 미래에셋대우로 이동시켰다. 변 사장의 대외 공식 직함은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이다. 업계에서는 변 사장이 '대관·홍보 총괄' 책임을 부여받았다고 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 '편법 자본 확충을 하고 있다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남동발전 등 발전5개사가 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정부 정책을 기만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 한전산업개발발전노조 등 원자력·화력발전소 노조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소에서 정비를 하며 생명·안전과 관련한 핵심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발전회사들이 민간발전산업 육성과 전문성을 이유로 정규직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한수원과 5개 발전사는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상시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OCI가 산자부 요직 출신을 임원으로 영입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OCI는 전사적 사업 전략을 짜는 전략기획부의 전략기획담당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정창현 전 산업부 과장을 전략기획담당 상무로 영입했다.정 상무는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 산업부 에너지관리과장·총괄기획과장·기계로봇과장·산업기술정책과장 등 에너지를 비롯해 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가이며 마당발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특히 OCI전략기획부는 과거 이우현 사장이 경영수업을 하기 위해 선택했던 첫 근무지로서 의미가 크다. OC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포스코그룹의 여성 임원 유리천장이 깨졌다. 포스코그룹 2018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창사이래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인재창조원 유선희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고, 이유경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하는 등 전무 1명, 상무 1명, 상무보 3명이 새로 탄생함으로써 여성 임원급 인력이 10명으로 늘었다. 2012년 상무보로 경력 입사한 유선희 전무는 포스코 창사이래 첫 여성 전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1990년 여성공채 1기로 입사한 이유경 상무는 설비자재구매실장에 임명됐고,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한국가스공사 새해 출발이 어수선하다. 정승일 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첫 출근을 하지 못했다. 취임식 일정도 불투명하고 당분간 외부 별도 임시사무실에서 업무을 본다.지난 5일 임명된 정 신임 사장이 임기 첫날인 8일 출근을 했으나 정문을 지키고 있던 노조의 출근저지투쟁에 발목이 잡히면서 출근하지 않고 인근의 사무실로 발길을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출근을 저지당한 정 신임 사장에 대해 “(정 신임 사장이)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반발로 되돌아갔다”면서 “인근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해 당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에 위탁한 전철 역사에서 역장 67명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일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코레일이 위탁비용 절감을 위해 위탁 역 중 80%를 역장 없이 운영하려 한다”며 “역장 직위를 없애고 관리 책임을 역무원들에게 떠넘기겠다는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코레일은 운영 전철 역 중 106곳을 코레일네트웍스에 위탁하고 있다. 106개 역에 역장 88명과 총괄매니저 237명, 역무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삼성에스원 노동자들이 관리자들에게 상시적인 폭언을 당했다며 공개한 녹취록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에스원노조(위원장 장봉렬)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에스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삼성에스원에 만연한 직장내 폭언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노조가 출범한 뒤 회사 관리자들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폭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노조는 회사에 한 달여간 징계를 촉구하고 공문을 발송해 관련자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비타민제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 내부에서 경영권 분쟁이 일고 있지만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5년 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희철 전 대표가 복귀 준비에 나섰다고 전해진다. 최근 이 전 대표는 임시주총 가처분신청에 이어 차명주식의 실명전환을 통해 최대주주에 등극해 경영권 탈환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3일 경남제약과 류충효 대표를 상대로 같은 달 7일 개최 예정이던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금융경제신문= 김현진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사상 신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연간 영업이익 역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최대성적은 2013년 기록한 36조7900억원이다.이는 역대 최고 수준인 지난해 3분기 매출액 62조5000억원, 영업이익 14조5332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은 이달 9일 발표가 예정됐다.7일 증권업계 및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금융경제신문=김현진 기자]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함으로써 경영리스크를 줄이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계획대로 될 것이냐는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CJ헬스케어 적격 인수후보에 선정된 4곳 중 3곳은 사모펀드다. 제약과 관련된 기업은 한국콜마이 유일. 한국콜마는 화장품 위탁 생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이고 있는데, 전체 매출 70%를 차지할 정도다.문제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사정상 한국콜마도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부침을 겪고 있다는 것. 이에 한국콜마는 M&A 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화장품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