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그러나 당초 예정했던 대규모 투자, 일자리 창출 등에 관련한 삼성의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6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진행한다. 당초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 부회장의 참석도 확정됐다. 전날 유럽 출장에서 돌아왔고, 이날 평택 공장에서 김 부총리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부총리가 취임 후 삼성전자를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그간
[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포스코 최정우 체제가 출범한다. 포스코는 27일 오전 9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정우 회장을 공식 선임한다. 권오준 전 회장이 지난 4월 18일 공식 사임의사를 밝힌 후 약 100여일만에 새 선장이 항해를 공식 지휘한다.최 회장은 앞서 지난달 23일 포스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 후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의 성공역사를 바탕으로 명실상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금융노동자뿐 아니라 한국의 노동을 견인하는 소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금융노조 창립 58주년 기념식 및 17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에서 노동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이같이 밝혔다.이어 "1960년 4·19 혁명 산물로 태어난 노조는 쟁취한 성과를 지키고 신장시켜 민주주의와 노동운동을 확장할 의무가 있다. 노조는 역사를 이어 가고 한국의 노동 전체를 견인하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
[금융경제신문= 정순애 기자] "은행권이 금융권의 맏형이니 쓸모있는 금융을 해달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은행장들과의 첫 만남의 자리에서 당부한 말이다.2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감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윤 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이 금융권에서도 맏형이니 중개기능 활성화 등을 많이 도와달라 했고 특히 금융의 신뢰 확보를 위해서 애써달라고 당부했다"고 간담회 내용을 전했다.참석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은행장들에게 지배구조 개선 문제도 강조했다. 지배구조
[금융경제신문= 이도희 기자] "그동안 증권업계 스스로의 내부 변화를 외면했다. 금융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낡은 과거 스스템. 사고로 땅짚고 헤엄치기식 장사만을 해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데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건을 계기로 변화의 전환점에 섰다는 진단이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의 변화를 강하게 요구받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배당오류로 인한 대규모 허위주식 거래나 공매도 주식에 대한 결제불이행 사태 등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증권업계 뿐만 아니라 금융산
[금융경제신문= 정순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중국 지린성(吉林省) 정부와 한·중 국제협력 업무 추진을 위한 전략적 합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북한 개방과 중국.북한을 아우르는 금융시장 확보에 한발 더 나아갔다.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김정태 회장은 지난 6일 지린성 정부가 주최한 '제1회 지린성·홍콩·마카오 및 국제 금융합작 교류회'에 참석해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하고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협약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발맞추고 북한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해각서에는
[금융경제신문= 정순애 기자] "올해 하반기를 디지털 KB를 향한 추진력 강화 방안을 보다 깊이 고민할 적기" 2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정기 조회사를 통해 새삼 은행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허 행장은 "디지털화는 글로벌 은행들이 걸어간 것처럼 온라인과 모바일의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프로세스·문화 등 조직 전체에 걸쳐서 추진돼야 한다"며 "KB국민은행도 디지털 금융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사적 대비를 더욱 서둘러야 할 때"라고 했다.또 디지털화에 맞는 적절한 인재 양성도 강조했다. 그는 "내부 육성으로 채워지지 않
[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대기업들이 사회적 공헌사업을 한다며 공익법인을 많게는 몇 개씩 갖고 있는 데 이 공익법인들이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거나 내부거래 규제를 피하는 창구로 활용되는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정석인하학원 공익법인은 다수의 계열사로부터 45억원의 현금을 증여받은 뒤 다음 달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5년간 배당 내역이 없는 회사였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물산 주식 3000억
[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경제정책은 추진해 나아가는 데 팀워크가 중요하다' 신임 청와대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의 첫 공식 메시지다.윤 경제수석은 1일 "조금 더 정책의 효과를 내고, 일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며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힘이 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윤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상견례 시간을 갖고 "현 정부는 지난 1년동안 '경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란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성을 정립해왔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이같이 말하고 "
[금융경제신문= 정순애 기자. 권이향 기자] 금융계가 은행 CEO 방북설로 후끈 달아올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8월 중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연합뉴스 보도에 해당 은행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는 등 설왕설래가 벌어지고 있다. 21일 연합은 금융권에 소식통을 인용해 김 회장과 윤 회장은 남북체육교류협회로부터 8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초청을 받아 방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나금융의 경우 김 회장이 방북에 긍정적이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당초 방북을 추진했으나 현재 진행
[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금융감독원은 일부 은행에서 불합리하게 가산금리를 부과한 사례를 확인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 감독 강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은행에 대한 금리산정체계 점검결과와 관련 “가산금리나 목표이익률 산정이 체계적·합리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사례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가산금리는 대출 등의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조건에 따라 덧붙이는 위험 가중 금리를 의미한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가산금리 인하 요인 발생에도 인하 없이 수년간 고정값을
[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경제에 관한 거시지표와 국민들의 체감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수석비서관 보좌관 회의에서 강조한 말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8일 2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열린 수석비서관 보좌관회의에서 경제 정책의 전반적 점검을 촉구해 관심을 모았다.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슈에 민생 현안이 압도돼왔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고조되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오는 29일 국무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계 부처에 당부하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문 대통령
[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은행이 대출 등에 있어 금지옥엽으로 여기는 '부동산'이 아닌 '동산' 즉 기술. 미래성 등이 금융자산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까?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8일 "동산금융이 잘 정착되면 창업, 중소기업이 보유한 600조원의 유무형 동산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향후 5년간 3만개 기업이 동산금융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부동산 큰손’ 부영이 지난 2016년 사들였던 옛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 (현 부영을지빌딩)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여러 부동산 중 왜 이 빌딩을 되파는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최근 경영난 속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을지빌딩을 되팔기로 했다. 이 빌딩은 서울 중구 을지로1가 87번지에 있는 지하 6층~지상 21층, 연면적 5만4654㎡짜리 대형 오피스 건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 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된 교통요지에 있다.2016년 부영은 3.3㎡당 2650만원, 4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대구은행 차기 은행장에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이 내정됐다.대구은행은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경룡 회장직무대행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김 내정자는 조직 안정화와 도전·혁신으로 도약 대구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 내정자는 “우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도 경영으로 직원, 고객,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임직원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면서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경영체제 및 디지털 혁신, 지역을 넘어서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
[금융경제신문= 정순애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위원장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7일 감리위에 참석하면서 "금감원에 회사의 명예실추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건 그쪽 생각이고 저희는 나름대로 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원장은 18일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잘 준비해서 저희(금감원) 나름대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그간의 금감원 주장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미국 바이오
[금융경제신문= 정순애 기자] "6.3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식품시장은 전 세계 IT와 자동차 시장을 합한 것 보다 큰 규모로 이제 우리 기업들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투자를 검토해 볼 시기다"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18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IMI조찬경영에서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에 대한 사회와 기업의 인식이 변화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1986년 시작된 IMI 조찬경연은 매월 5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경제신문= 장인성 기자]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 범위 등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정책을 검토했다.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을 점검했다.앞서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달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에 참석한 뒤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와 관련, "우리처럼 성숙한 경제와 외환시장을 가진 나라는 언젠가는 해야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권용원 금투협회장이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와 초대형 IB의 단기금융업이 인가 지연 등 증권업계가 당면한 문제해결과 취임 100일을 기념한 소회를 밝혔다.14일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은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협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 사태에 대해 책임감 있게 대응해왔다”고 밝혔다.권 회장은 "금융당국이 1차적으로 16개 증권사의 우리사주배당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2차적으로 전 증권사의 매매시스템을 검증하고 있다"며 "증권업 신뢰를 위해서는 공적 기관의
[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GM에 대해서는 지금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9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구조조정 문제는 대주주의 책임, 대주주·채권단·노조 등 이해관계자 고통 분담, 지속가능한 생존 가능성 등 세 가지 원칙에 따라 그동안 중견 조선사와 금호타이어를 했고, GM도 같은 원칙으로 처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김 부총리는 "산업은행이 우리돈 80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GM은 기존에 대출로 있던 3조원 정도를 출자로